신규입사자가 바로보는 마켓컬리

컬리 개발조직 맛보기

Intro

안녕하세요. LDD팀 박원영입니다.

저는 약 2주 전에 LDD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입사하고 1주일이 지날 무렵 기계인간 이종립 님께서 신규 입사자 관점에서 컬리에 대해 기고를 하면 어떻겠냐라는 의견을 주셔서 기고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입사가 예정된 분이나, 컬리 개발 조직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컬리 개발팀의 문화는 어떨까?

최근에는 다양한 플랫폼 (잡플래닛, 블라인드, 기술 블로그 등)을 통해서 회사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간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데요. 저 또한 이직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회사를 알아보곤 하였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플랫폼에서는 알 수 없는 개발팀의 문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공유하는 문화

컬리 개발조직은 각 팀별로 Tech Weekly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팀별로 다양한 방식, 주제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생활 꿀팁 부터 개발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공유하고 있습니다.

개발뿐만 아니라 생활 속 안에서 개인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서로 서로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래 그림은 함께 자라기라는 책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복리로 일하는 조직의 구조를 설명한 그림인데요. 복리 조직이란 첫 주기에 만들어낸 결과물을 계단 삼아 다음 주기에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다음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조직을 말하는데요. 컬리 개발조직은 개인 혹은 프로젝트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함으로써 복리 구조로 성장하고 있는 개발 조직입니다.

함께 자라기

프로덕트를 만드는 팀

컬리의 개발조직은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팀이 아닌 프로덕트를 만드는 팀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시하며, 이를 위해 개발하는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려는 노력과 시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실천하고 있는데요. 컬리 기술 블로그에서 공유되었던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그들은 진짜 하고 있었다

입사하기 전에 저 또한 컬리 기술 블로그를 보면서 컬리에 대해 알아보곤 하였는데요. 기술 블로그에 작성된 기고문들을 보면서 실제로 실천하고 있을까? 에 대한 의문을 품은 적이 있었습니다.

입사하고 나서 그들을 진짜 실천하고 있었다는 것을 눈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몹 프로그래밍

몹 프로그래밍 중인 건구님과 우현님

컬리 기술 블로그를 통해서 몹 프로그래밍에 대해 접하게 되었지만, 선뜻 시도해 보지는 못했었는데요. 컬리에 입사해서 몹 프로그래밍 진행 과정을 실제로 경험해 보니 정말 유익하고 가치 있는 개발 방법론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Mob Programming이란? 1대1 방식의 페어 프로그래밍 방식을 1대n 방식으로 확장한 개발 방법론

잠시 다른 이야기지만 저는 컬리에 입사하면서 스스로에게 몇 가지 과제를 부여했었습니다.

  • 컬리에 잘 적응하자 (업무, 문화, 동료)
  • 컬리 서비스에 기여하자
  • 즐겁게 일하자

위의 과제는 사실상 제가 개발자로서 임하고자 하는 자세이기도 하면서 평생의 숙제이기도 합니다. 입사하게 되면서 어떻게 위의 과제들을 해결해 나아갈 수 있을까 고민을 하였습니다. 기쁘게도 몹 프로그래밍에 참여하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고민들이 말끔하게 해소되었습니다. 방향이 보였다고 할까요?

하하하하

저는 BDD를 실천하지도, 도메인 지식이 풍부하지도 않았었는데요. 몹 프로그래밍을 통해서 팀원분들이 테스트 코드부터 비즈니스 로직까지 개발하는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가는 과정 안에서 저의 부족한 도메인 지식으로 인해 다양한 질문 과정을 거치게 되었고, 단편적으로나마 도메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몹 프로그래밍에 참관하면서 느낀 점

  • 팀 구성원들과 도메인 지식을 공유하거나 맞춰 나갈 수 있습니다.
  • 함께 프로그래밍하면서 팀원의 좋은 습관 또는 개발 방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코드 한줄 한줄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코드의 품질이 상승합니다.
  • 함께 만들어 간다는 소속감이 생깁니다.
  • 생각보다 즐겁습니다. 아직까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즐거움이 있습니다.
  • 팀에 새로 소속되는 분들에게 팀에 적응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코드리뷰 (feat. 사랑이 넘치는 LDD 팀)

LDD 팀에는 ldd-사랑방이라는 슬랙 채널이 존재하는데요. LDD는 채널명처럼 사랑이 넘치는 팀입니다.

한 가지 사례를 설명해 드리자면 첫 입사하여 팀 내 프로젝트에 처음으로 기여하는 Pull Request (이하 PR)을 제출하고, 아래와 같이 공유를 드렸습니다.

감사하게도 제출한 PR에서 모든 팀원분들이 리뷰를 통해 approve로 축하해 주셨습니다.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이러한 작은 모습 안에서 컬리의 문화와 따뜻한 인간적인 모습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컬리 개발조직의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시하며, 이를 위해 가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 안에서 협업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협업이란 단순히 여러 명이 모여서 함께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 혼자 일할 때보다 더 나은 가치가 발생하고 함께 하는 것이 협업입니다. 협업을 위해서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제일 중요한 것은 존중과 배려입니다.

위의 사례를 통해 컬리 구성원들의 존중과 배려가 느껴지시나요?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는 컬리 개발조직입니다.

컬리 개발팀은 채용 진행 중!

컬리는 현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와 함께 가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성장하고 싶으신 분들은 지원해 주세요!